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각 영업점에서 우선순위를 따져 꼭 필요한 가계대출은 이뤄지도록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장은 당국의 연간 목표치(7% 내외) 제시로 은행들의 대출 운용이 경직되는 데 우려를 표시하고 서민 중심 대출을 강조했다.
그는 “적정 경제성장률 내에서 가계대출이 과도하게 늘지 않도록 지도하는 방향은 유지된다”며 “다음 달부터 계획에 따라 필요한 대출 위주로 취급하면 문제가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지난 18일 각급 영업점에 가계대출 중단을 지시하려던 일부 은행에 대해 방침 철회와 대출 창구 오픈을 지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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