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스민 광주’ 에든버러서 ‘별 5개‘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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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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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지 공식 평가기관인 `브로드웨이 베이비'로부터 별 다섯 개의 최고등급을 받은 '자스민 광주'
의 에든버러 공연 장면.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광주 브랜드공연 ‘자스민 광주’가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고 영예인 별 다섯 개를 받으며 큰 호평을 받았다.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13일부터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한 광주브랜드공연 ‘자스민 광주’가 프린지 공식 평가기관인 ‘브로드웨이 베이비'로부터 별 다섯 개의 최고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브로드웨이 베이비는 ‘자스민 광주’에 대해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접하지 못한 이들도 충분히 인지하고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과 내용으로 아름답게 구성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씻김굿이라는 형태에 대해 “죽은 영혼들뿐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들, 동시에 관객과 공연자들 모두가 함께 영혼들을 달래는 듯하다”고 표현하고 “우리 모두의 영혼의 교감을 상기시키기에 충분한, 정말로 진귀하고 큰 기쁨을 준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브로드 웨이 베이비‘는 이밖에 대규모 극장용 작품으로 작품성이 뛰어난 점과 민주화 운동의 역사성을 잘 표현한 점, 한국 전통의 씻김굿이라는 제례의식을 통해 위로와 기쁨을 주는 조화로움을 잘 표현한 점을 꼽았다.

‘자스민 광주’는 1980년 광주를 주제로 해 시간과 공간을 넘어 현재 진행형인 중동의 자스민 혁명과의 연속성을 남도의 씻김굿과 시나위, 타악, 무용, 디지털 영상, 퍼포먼스로 구성한 총체극이다.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는 해마다 전세계 2500여 개의 공연을 선보이지만 5스타를 받는 작품은 채 50여편이 되지 않는다.

광주문화재단 박선정 사무처장은 “가장 광주적인 역사와 문화를 남도 고유의 정제된 공연 미학으로 풀어낸 점이 공감과 호평을 받은 것 같다”며 “80년 5월의 국제화와 문화상품화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인증 받은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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