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라운드 프리뷰, 아스날-리버풀 "너를 넘어야 앞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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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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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2라운드 프리뷰, 아스날-리버풀 "너를 넘어야 앞으로 간다"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너를 넘어야 내가 앞으로 갈 수 있다."

주말 저녁 전 세계 축구팬들의 눈이 영국 런던으로 향한다. 20일(한국시간) 오후 8시45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통에 명문팀인 아스날과 리버풀이 아스날 홈구장인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만날 예정이다.

양 팀 모두 시즌 첫 경기를 무승부로 기록해 이번 2라운드는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 될 전망이다. 아스날은 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가 예정돼 있어 이번 경기 승리가 더 절실한 상황이다. 리버풀도 목표인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위해선 시즌 초반 성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베스트 일레븐조차 뽑기 힘든 아스날... 

아스날은 주장 세스크 파브레가스 바르셀로나 이적과 제르비뉴의 퇴장으로 선수 활용폭이 좁아졌다. 나스리는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앞두고 있어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다. 게다가 우디네세와 챔스 예선전에서 로시츠키 마저 부상을 당하며 타격을 입었다. 뱅거 감독은 제대로 된 베스트 멤버를 꾸리기 힘든 상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가지 위안거리는 월콧이 챔스 예선에서 골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린 상태라는 점이다. 또 지난 4시즌 동안 리버풀에게 단 1패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리버풀, 아직 손발이 안 맞아...

리버풀은 스쿼드의 반이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이라 조직력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 고민이다. 선더랜드와의 개막전에서 전반 초반 조단 헨더슨ㆍ스튜어트 다우닝ㆍ토니 아담 등 이적생들이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직력 문제가 나타났다. 지난 시즌 거액을 주고 영입한 앤디 캐롤도 전방에 고립되는 모습을 자주 보이며 위협적인 모습을 연출하지 못하고 있다.

믿을 건 수아레즈다. 2011 코파아메리카에서 우르과이를 우승시키며 한껏 기세가 오른 수아레즈는 첫 경기부터 골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번 아스날과의 일전에서 수레아즈의 활약 여부가 리버풀 승패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점쳐진다.

아스날은 반 페르시를 중앙에 세우고 왼쪽 아르샤빈, 오른쪽 월콧 3톱으로 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더는 잭 월셔를 필두로 송과 디아비가 구성할 예정이다. 포백라인은 베르마엘렌, 코시엘리, 사냐, 깁스를 세우고 골기퍼는 챔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스체스니가 나올 전망이다.

리버풀은 앤디 캐롤을 중심으로 수아레스, 다우닝, 카윗이 뒷를 받칠 것으로 보인다. 그 밑으로 루카스와 찰리 아담이 선다. 포백은 캐러거, 아게르, 엔리케, 플래내건이 맡는다. 골키퍼는 레이나 출전이 예상된다.

/kaka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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