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 복합카지노리조트 조성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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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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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은영 기자)그동안 개발이 저조했던 인천 영종지구 내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을 갖춘 초대형 복합리조트 설립이 추진된다.

복합카지노리조트는 최근 전세계 카지노 업계의 공통된 화두로 카지노와 함께 쇼핑시설, 테마파크, 고급 호텔 및 레스토랑, 컨벤션 관련 시설 등이 모두 들어선 형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전까지 영종지구에 복합카지노리조트를 만들 계획으로 일본 기업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리조트가 들어설 지역은 영종하늘도시 내 밀라노디자인시티(MDC) 부지로 복합카지노리조트에는 외국인전용카지노와 호텔, 콘도미니엄, 외국인주거단지 등이다.

일본 기업은 지난 4월 투자사업비 1조6000억원 규모의 복합카지노리조트 사업을 제안해 활발하게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기업은 인천공항 시설구역 내에 위치해 별도의 출입국수속을 밟지 않더라도 곧바로 외국인들이 출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올 연말까지 국내 협력사 지정과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이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 토지매매계약 체결을 거쳐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계획대로 영종지구에 복합카지노리조트가 조성되면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을 유치, 지역경제와 개발사업 활성화 등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청 관계자는 “복합카지노리조트가 영종지구 앵커시설로 개발돼 다른 프로젝트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12월 개정된 경제자유구역법은 경제자유구역 내 관광사업에 투자하는 외국인투자금액이 5억달러 이상인 경우 외국인전용카지노업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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