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 미국 뉴욕에서 ‘오피스365’ 출시를 공식 발표하는 모습. |
한국MS는 ‘소프트웨어 플러스 서비스(Software+Service)’ 전략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MS의 클라우드 컴퓨팅은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을 제공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구내(On-premise), 구외(Off-premise) 뿐 아니라 둘의 혼합 형태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가장 완벽하게 제공할 수 있는 업체가 MS다.
실제로 MS는 PC·TV·휴대폰을 잇는 3스크린의 기술을 모두 보유함으로써 끊임없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이다.
MS는 지난해에만 총 87억 달러를 연구개발(R&D)비용으로 투입했다.
이 중 대부분이 클라우드 컴퓨팅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또 현재 개발자의 70%가 클라우드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년 후에는 이 숫자가 90%로 늘어날 예정이다.
지난 6월말께 가장 친숙하고도 익숙한 ‘오피스’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오피스365’를 출시했다.
또 클라우드 플랫폼으로서의 서비스에 해당하는 ‘윈도 애저’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글화와 결제 시스템 등 현지화 작업에 한창인 ‘윈도폰 망고’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 MS 클라우드 서비스 ‘오피스365’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오피스365’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각각의 기업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통합 커뮤니케이션·이메일·협업·전사 콘텐츠 관리 등의 핵심 기능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 스마트 오피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다.
MS오피스와 셰어포인트·익스체인지·링크 등으로 구성되며,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구입하지 않고 매달 일정액의 요금을 내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오피스 365는 사용자 일인당 월정액 2달러에서 27달러까지 다양한 구성의 서비스들로 제공돼 중소기업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한 이메일부터 통합 커뮤니케이션, 전사포털 및 포괄적인 통합 협업 패키지까지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인터넷 쇼핑하듯 손쉬운 결제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최고 사양의 오피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선보인 베타버전을 통해 도요타·지멘스·소니뮤직·하이얏트 등의 기업들이 정보기술(IT)비용을 약 50% 절감하는 등 획기적인 생산성 향성을 거뒀다.
◆ MS ‘윈도 애저’
MS의 윈도 애저는 ‘서비스로서 플랫폼(PaaS)’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개발 플랫폼을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서비스다.
윈도 애저는 일반 개인 개발자부터 대형 기업까지 누구나 손쉽게 인터넷으로 접속, 자신이 개발한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올려놓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 사업을 펼치거나 특정 사용자들에게만 공급한다.
PaaS 서비스를 활용한 대금을 마치 전기세처럼 사용한 만큼 지불한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서비스 사용자 수를 예측하기 힘들고 과부하로 인한 장애 발생에 민첩한 대응이 필요한 서비스에 도입하면 제격인 셈이다.
미국에서 이미 선보였으며 국내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 윈도폰 ‘망고’
윈도폰 7의 차세대 버전인 ‘윈도폰 망고’는 MS의 모바일 시장 전략을 가장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지난해 10월 출시돼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윈도폰 7과 비교해 보면, 멀티태스킹 기능 강화, 라이브 타일에서 업데이트된 내용들을 숫자로 표시해주는 앱커넥터 기능 추가, 그리고 인터넷 익스플로러 9 탑재 등 무려 500여가지의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개방형 마켓플레이스는 윈도폰이 빠르게 시장에 정착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켓플레이스는 한국어를 포함한 16개 언어를 지원한다.
2011년 7월 현재, 윈도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앱은 2만7000개로 한국MS는 국내 개발자들이 윈도폰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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