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에 따르면 입상작은 국세청장 표창 84명을 비롯해 지방국세청장 표창 504명, 세무서장상 5962명이며, 이들에 대해서는 상장 및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전국 초․중․고등학생(UCC는 대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공모전은 세금을 주제로 글짓기, 포스터, 만화, UCC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그동안 미래납세자를 대상으로 꾸준히 실시해 온 세금교육의 영향으로 작년 7만여건이던 응모자 수는 올해 13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터 부문에서는 “당신의 한 조각(세금)이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주제를 퍼즐 맞추는 것으로 표현한 일산대진고 강재연양이 고등부 금상을 수상했다.
글짓기 부문에서는 “상금에서 세금이 빠져 나간 것을 아깝게 여겼으나 세금의 역할을 알게 된 후 세금 낸 것을 오히려 자랑스러워하게 됐다”는 국혜윤양(포항제철지곡초)의 작품이 금상을 수상했다.
또 만화 부문에서는“국민이 낸 세금이 더 큰 혜택으로 되돌아온다”는 내용을 ‘세금 시소’로 그려내 번뜩이는 재치를 보여준 박다솜양(부산 금명초)이 금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학부모 등 일반부 수필 부문에서는 매일 밤늦게 귀가하는 아빠에게 “주세(酒稅)는 그만 내고 돈을 많이 벌어 소득세로 세금을 내달라”고 부탁하는 자녀와의 재미있는 일화를 담은 이재진씨(광주광역시)가 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전체 입상자 명단은 오는 25일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 게시하고 소속 학교를 통해 개별적으로 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입상작은 ‘어린이 세금교실’ 및 ‘청소년 세금교실’ 홈페이지 게시, 어린이․청소년세금경제잡지‘꿈이있는세(稅)상’게재, 전국 순회전시 등을 통해 학생세금교육에 활용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성실납세 의식 함양을 위해 학교방문세금교육, 초․중․고교 학생용 세금교과서 개발 등 지속적으로 학생세금교육을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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