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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간 총리 "신용등급 강등 조치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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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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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다 재무상, "엔고 저지, 1000억弗 기금조성"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일본의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24일 국가신용등급 하락과 관련해 유감을 표시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간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장기국채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한 것에 대해 "유감이다"고 말했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재무상은 이번 신용등급 강등 조치에 대해 일본 국채에 대한 신뢰도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의하면 노다 재무상은 무디스의 일본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관련해 "최근의 국채 입찰이 순로롭고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일본 국채의 신인도에 동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선진국 최악 수준인 일본의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국채 입찰과 장기금리에 별 변화가 없다는 뜻이다.

무디스는 일본의 재정 악화와 정치 불안을 들어 국가신용등급을 'Aa2'에서 'Aa3'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재무상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엔고 저지를 위해 1000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만들어 기업의 인수합병(M&A), 자원 및 에너지의 확보와 개발,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금 설치는 1년간의 한시적 조치로 정부의 외국환자금특별회계에서 자금을 염출해 국제협력은행을 통해 기업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관영 펀드로 엔고에 따른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외환시장에 대한 감시도 강화해 다음달 말까지 주요 금융기관으로부터 외환 보유액을 보고받는 방식으로 투기적 엔화 매수를 차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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