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록은 지난달 개봉한 감독판의 관객수 8만5천명을 합산한 수치다. 매출액은 546억여 원이다.
이로써 이 영화는 ‘웰컴 투 동막골’(801만)에 이어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11위에 올랐다.
지난 5월 4일 개봉된 ‘써니’는 1주일 만에 100만, 2주 만에 200만, 23일만에 300만, 32일 만에 400만, 45일 만에 500만을 모으며 꾸준히 흥행을 이어갔다.
특히 2주차 주말 관객 수가 개봉 첫주 주말 관객 수보다 81%나 증가해 소위 ‘입소문’의 힘을 보여주기도 했다.
상반기 한국영화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홀로 선전했으며 하반기 들어 ‘캐리비안의 해적 4: 낯선 조류’ ‘쿵푸팬더2’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트랜스포머3’ 등 블록버스터들의 틈바구니에서도 뒷심을 발휘해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복고와 현대성을 버무린 내용으로 10대부터 40~50대까지 중장년층 관객들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관객들을 끌어들인 점이 주요 흥행 요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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