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투표 무산될 듯…이변없인 33.3%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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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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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치러진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개표요건인 투표율 33.3%를 넘기지 못하면서 무산이 유력시된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현재 197만3007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이 23.5%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4.27 재선거(중구청장)의 같은 시각 투표율은 29.1%였으며 오후 6시에 투표가 종료됐던 지난해 6.2 지방선거(서울시장)는 최종 투표율이 53.9%였다.

같은 시각 투표율이 휴일이었던 6.2 지방선거보다는 훨씬 낮고 평일 실시된 4.27 재선거보다도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서초구가 11만4226명이 참여, 투표율이 32.8%로 가장 높은 반면 금천구는 3만7319명이 투표해 18.5%로 가장 낮았다.

오후 들어 시간마다 1~2%포인트 안팎의 상승률을 보인 투표율은 퇴근한 직장인들이 투표장에 몰리기 시작한 오후 6시부터 한시간동안 1.4%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극적인 이변이 없는 한 투표율이 33.3%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4.27재선거(서울 중구청장)에서 막판 1시간에 2.3% 포인트가 높아진 전례 등으로 미뤄 투표 종료전 1시간에 9.8%포인트 이상 오르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주민투표의 투표율이 33.3%를 넘지 못할 경우, 개표가 무산되는 것은 물론 무상급식에 대한 시민들의 의사를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주민투표 자체가 무산된 것으로 본다고 서울시선관위는 해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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