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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애플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애플 이사회 멤버인 아트 레빈슨 지넨테크 회장은 이사회를 대표해 "스티브 잡스는 뛰어난 비전과 리더십을 통해 애플을 구했으며 전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가치있는 기술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레빈슨은 이어 "잡스는 애플 성공을 위해 무한한 기여를 했으며 애플의 창의적인 직원들과 세계적인 수준의 경영팀을 매료시키고 영감을 줬다"면서 "잡스는 이사회 의장이라는 새로운 지위를 통해 독특한 통찰력, 창의성과 영감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잡스는 이날 "더 이상 CEO직의 의무를 다할 수 없다"며, 자신의 후계자로 팀 쿡을 추천한다"고 이사회에 요청했고 이사회는 팀 쿡을 CEO로 지명했다.
레빈슨은 이어 "이사회는 팀이 차기 CEO로서 적합한 인물이라는데 완전한 신뢰를 갖고 있다"면서 "13년간 애플에서 일해온 팀은 뛰어난 실적을 기록하면서 그의 뛰어난 재능과 건전한 판단력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췌장암을 앓았으며 2009년에는 간 이식 수술을 받은 잡스는 병가를 내기 전까지 애플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잡스가 병가를 낸 뒤 팀 쿡 등 고위층들이 애플을 이끌어 왔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잡스가 지난 1월 병가를 낸 이후 애플의 일부 이사가 잡스의 후임자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지난달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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