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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 의정부~청량리 지하화사업, ‘GTX와 연계해 추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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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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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기 동북부 단체장 공동 건의문 전달’<br/>‘GTX와 병행해 추진하면 사업비 줄어 들 것’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는 GTX 의정부~금정 구간과 경원선 의정부~청량리 구간을 병행 추진하는 타당성 조사용역 시행을 요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국토부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김성환 노원구청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명의의 공동 건의문을 국토부에 전달했다.

이들은 공동 건의문을 통해 “GTX 의정부∼금정 노선과 병행해 경원선 지상구간 의정부∼청량리 구간을 지하화함으로써 천문학적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며 “지하화가 되면 지상 철도구간으로 동서가 양분돼 낙후될 수밖에 없는 서울·경기 동북부 지역에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건의 배경을 밝혔다.

또 이들은 조만간 이같은 공동 건의문을 경기도와 서울시에 추가로 건의할 예정이다.

이들은 서울 청량리~경기 의정부역까지 18.7㎞에 달하는 지상 철도구간을 지하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경기도가 추진하는 의정부~금정 구간(45.8㎞)의 GTX를 의정부역에서 맞닿도록 해 경제성을 최대한 끌어올리자는 생각이다.

철로가 없어지는 지상 구간에는 도로를 비롯해 공원, 상업시설 등을 건설하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

이 구간은 지상 전철구간 때문에 지역이 양분화돼 도시균형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상으로 전철이 지나면서 주민들이 소음과 진동 피해는 물론 철도 건널목으로 인한 교통정체로 불편을 겪어 왔다.

이들은 이 구간이 개통되면 경원선을 이용, 의정부에서 강남까지 30분 내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경원선 지하화사업을 국가철도망으로 추진되는 GTX사업과 연계하면 사업비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경기 동북부의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가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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