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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한국철도공사 차장 |
김 차장은 수작업에 의존하던 선로 유지·보수 업무에서 기계화를 이끌어 내고 폭넓은 아이디어를 제안해 철도 안전 운행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그는 입사 후 13년간 13개의 자격증을 땄고 ‘엔진동력기계 테스트 장치’를 포함해 5건의 특허 등록과 1건의 실용실안 취득을 하는 등 기능인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2003년 당시 행정자치부에서 개최한 ‘공무원 제안 대회’에서 ‘레일 절손 위치 확인 장치’를 제출해 과학기술 분야 금상과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김 차장은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고교 진학을 포기하고 16세 어린 나이에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뒤 야간 공업학교와 산업현장에서 기계와 씨름했으며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공학석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김 차장은 “요즘 `학력 인플레‘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대학에 무턱대고 가기 보다는 취업을 먼저 하고 필요에 따라 배움을 이어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직업과 배움을 병행하면 양자의 상승 작용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능 한국인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http://www.hrdkorea.or.kr)를 통해 추천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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