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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반떼 올해 캐나다 베스트셀링카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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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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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일한 실패 경험 캐나다서 연일 승승장구

올해 캐나다 베스트셀링카가 유력한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가 유일한 실패를 경험했던 캐나다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특히 역대 최초로 한국차 베스트셀링카 등장이 유력하다.

북미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에 따르면,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사진)는 올 1~7월 2만9051대를 판매, 혼다 시빅(2만9974대)를 900여 대 간발의 차로 쫒는 베스트셀링카 2위에 올랐다.

이미 월간으로는 5월부터 앞서며 3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지난달에는 시빅과의 판매 격차가 1000대 이상 벌어졌다. 이 대로라면 올해 베스트셀링카가 무난하다. 지난해 아반떼는 혼다 시빅-스바루 마쓰다3-도요타 코롤라에 이어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1위가 될 경우 캐나다는 물론 전 세계 시장에서 처음으로 한국 차종이 연간 베스트셀링카에 오른다. 러시아에서는 엑센트(현지명 쏠라리스)가 4개월째 1위로 역시 연간 베스트셀링카가 유력한 상황이다.

더욱이 캐나다 시장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 현대차는 1980년대 중반 캐나다에 첫 진출한 이래 1989년 퀘벡주 브로몽에 조립공장을 설립했으나 4년 만에 문 닫은 경험이 있다. 승승장구하고 있는 현대차로썬 유일한 실패 경험이다.

아반떼 뿐 아니다. 엑센트(1만3638대), 쏘나타(1만429대) 등도 현재까지 베스트셀링카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고급차 제네시스도 2200대가 판매되며 벤츠 E클래스(2110대), BMW 5시리즈(1651대), 렉서스 ES(1104대) 등 경쟁 모델을 앞섰다.

이에 힘입어 현대차는 승용 부문서 총 7만6590대를 판매했다. 현재까지 1위다.

픽업트럭ㆍSUV를 포함한 전체 순위에서도 8만1474대(점유율 8.6%)로 포드-쉐보레에 이은 3위를 기록중이다.

현대차의 최근 급등세는 도요타ㆍ혼다 등 일본차가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부진한 여파도 있다. 하지만 최근 5년 증가 추이를 살펴보면 자체 역량이 강화된 게 판매 증가의 결정적 요인이다.

지난 2006년 7만59대(점유율 4.3%)를 판매했던 현대차는, 2007년 7만5005대(4.5%), 2008년 8만632대(4.9%), 2009년 10만3233대(7.1%), 2010년 11만8507대(7.6%)로 판매 및 점유율을 늘려 왔다.

올 들어서는 기아차를 포함한 현대ㆍ기아차의 총 판매량은 12만952대(점유율 12.8%)로 한국과 비슷한 연간 150만대 규모의 캐나다 시장에서 미국 포드와 GM에 이은 3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판매성장세가 이어지며 수년 전부터 현대차 캐나다 공장 재건립도 조심스레 나오고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캐나다 정부 역시 현대차 공장 유치를 위해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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