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부시장은 오 시장이 26알 오후 5시 이임식을 끝으로 사실상 시장권한이 끝남에 따라 내일부터 시장대행으로서의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권 부시장은 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 대통령비서실을 거쳐 1995년 서울시 법무담당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서울시 월드컵추진단장, 문화국장, 행정국장, 경영기획실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친 후 지난해 7월 행정1부시장에 올랐다.
경북대학교 경제학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서울시립대학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편 오 시장의 26일 즉각 사퇴로 정무라인도 동시퇴진키로 했다. 정무직공무원으로 오 시장의 정치적 판단, 정책결정 등을 보조해온 이들은 오 시장과 함께 서울시에 입성했다.
차관급인 조은희 정무부시장, 국장급(3급 부이사관)인 황정일 시민소통특보, 강철원 정무조정실장, 이종현 대변인 등 4명이 정무직고위공무원이다.
서울시 이종현 대변인은 “정무부시장, 정무조정실장, 대변인, 소통특보도 주민투표 무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시장과 함께 동반사퇴한다”며 “다만 실무적인 조정을 위해 시기는 보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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