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경영진단을 완료한 85곳 저축은행 중 10여곳에 감독관을 내보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상 저축은행의 관리감독 강화를 위해 감독관을 파견해 왔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대주주의 자본확충 등을 독려하기 위해 일부 저축은행에 (감독관을) 내보냈다"고 말했다.
9월 구조조정에 앞서 자구노력을 독촉하고 재무건전성을 감독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조만간 감독관을 파견한 저축은행 중 부실이 심한 곳에 대해서는 경평위 회의를 열어 각 저축은행이 제출한 경영정상화계획 승인 여부 등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경평위는 이번에 실시된 저축은행 경영진단 결과 BIS비율이 1% 미만인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열린다. 경평위가 이들 저축은행의 경영정상화계획을 승인하면 3개월간 적기시정조치가 유예돼 정상화 기회가 생기지만 불승인시 경영개선명령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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