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OS용 카카오톡은 안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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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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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삼성전자가 자체 모바일 메시징 솔루션인 쳇온을 발표하면서 독자 OS인 바다용 카카오톡 개발은 어떻게 되는지가 관심이다.

30일 최근 삼성전자 관계자를 만난 웨이브2 사용자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회사 관계자가 카카오톡이 내장된 모델을 갖고 나왔다고 밝혔다.

웨이브2는 삼성전자의 독자 휴대폰 OS인 바다를 사용한 스마트폰이다. 최근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 발표 후 독자 휴대폰 OS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삼성전자 관계자는 웨이브2 사용자 모임 회원인 이 사용자를 만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사용자에게 바다OS용 카카오톡의 어플리케이션 자체는 완성됐지만 서버 연결 부분이 미진해 개발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당초 올해 2월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개발의지가 없어 손을 놓은 것이 절대 아니라고 부연설명을 삼성전자 관계자가 했다는 것이다.

이 대학생은 삼성전자 관계자와의 만남 이전에 웨이브2 사용자 커뮤니티에서 사전에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가 대학생인 이 사용자를 만나 웨이브2 모델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과 요구를 들어보려 했다는 것 자체가 바다OS에 대한 강화를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바다OS용 SDK(개발자용 개발툴) 2.0버전을 내놓았으며 앞으로 이용자들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개선된 기능의 2.0 버전도 하반기 공개할 예정이다.

바다2.0 버전에서는 근거리통신을 통해 결제기능이 가능한 NFC 기능, 푸시기능, 어플 4배열 기능 등이 추가된다.

현재의 부족한 어플리케이션 갯수도 2.0버전으로 바다가 업그레이드 될 경우 늘어나면서 필수 어플 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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