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하산-나진 철도 통해 대북 밀가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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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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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러시아가 북한에 지원키로 약속한 5만t의 밀가루 가운데 제2차 공급분이 9월 중 새로 보수된 러시아 국경도시 하산과 북한 나진항 구간 철로를 이용해 운송될 것이라고 러시아 극동지역 통신인 프리마미디어(PrimaMedia)가 30일 보도했다.

제1차 공급분은 앞서 이달 중순 선박으로 북한 흥남 항으로 보내졌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 빅토르 이샤예프 러시아 극동 연방관구 대통령 전권대표는 앞서 26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러 결과를 설명하면서 "김 위원장과 하산과 나진항을 잇는 52km 철도 구간 보수 공사에 대해서 논의했다"면서 "현재 러시아 철도당국이 추진하는 보수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올 10월이면 공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샤예프는 그러면서 "9월이면 벌써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공급되는 식량이 하산역을 통해 운송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이샤예프는 이달 20~26일 러시아 극동 지역과 시베리아를 방문한 김 위원장을 줄곧 수행한 인물이다.

러시아와 북한은 2008년부터 나진항으로 들어오는 동북아 지역의 화물을 러시아 극동지역으로 옮겨 시베리아 횡단철도로 운송하기 위해 나진-하산 간 52km 철로 보수공사를 진행 중이며, 일부 구간은 개보수가 이미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러시아 정부가 조선(북한)에 식량 5만t을 무상제공하기로 결정한 데 따라 19일 식량을 실은 첫 배가 흥남항에 도착했다"고 1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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