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지관차왕(經濟觀察網)은 29일 비야디가 감원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미 일부 직원은 사직했다며 30일 단독보도했다.
신문은 비야디 측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이같은 감원계획을 회사 내부의 여러 인사들을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비야디의 한 직원에 따르면 비야디자동차판매유한공사의 감원 목표는 70% 감축으로, 현재의 2600명을 최종적으로 800명으로 줄이며 1000명을 우선 감원할 계획이다. 자동차판매유한공사 가운데서도 영업부는 전체가 해산되며 9월30일까지 사퇴한다는 기한도 정해졌다고 한다.
비야디는 중국 최대 배터리·전기차 회사로 최근 몇년사이 급도약했다. 특히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이 투자한 회사로 알려지며 비야디의 주가는 폭등했다. 이로 인해 2009년에 비야디 창업자 왕촨푸(王傳福) 회장은 전년
부호 순위 103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비야디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9% 감소한 2억7540만위안을 기록했
다.
매출액은 11% 감소한 225억4000만위안을 기록했다.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진데다 중국 정부의 자동차 보조금이 줄면서 구매 수요가 급감한데 따른 것이다. 감원계획까지 발표되면서 비야디에 대한 전망은 더욱 우울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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