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서울 강남이나 도심권보다 인천·경기권에 위치한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 지역에서 공급을 앞둔 오피스텔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인천과 경기 지역 오피스텔 수익률은 각각 7.13%, 6.57%로 서울 강남권(5.52%)과 도심권(5.67%)의 수익률보다 높았다.
서울의 경우 임대료가 높은 동시에 분양가격도 비싸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인천·경기권의 수익률이 더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서울의 2010년 오피스텔 평균 분양가는 3.3㎡당 1315만원이지만 인천은 3.3㎡당 600만원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시세차익보다 임대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인천이나 경기 지역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지만 오피스텔의 공급물량이 증가세인 만큼 배후수요가 풍부한 곳을 파악해야 투자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조언했다.
인천에서는 대우건설이 남동구 논현동에 논현2차 푸르지오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지상 20층 규모 전용면적 기준 20~63㎡ 총 771실로 구성됐다. 17만4000여명이 근무하는 인천 남동공단 내 위치해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수인선 남동역(개통 예정)과 200m 거리, 인천지하철 1호선 원인재역과 도보 10분거리에 위치했다.
극동건설은 남동구 인천시청 앞에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아파트 결합상품인 ‘구월동 극동스타클래스’를 선보인다. 지하 6층~지상 22층 3개동 규모로 오피스텔 물량은 607실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이 걸어서 8분 거리이며, 롯데백화점(구월점), 신세계백화점(인천점), CGV(인천점) 등도 가깝다.
이밖에 롯데건설, 대우건설, 한진중공업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M1블록 오피스텔이 2102실을 12월, 반도건설은 청라지구에서 반도유보라 오피스텔 총 806실을 하반기에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권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정자 파라곤Ⅱ’ 오피스텔을 하반기에 분양한다. 84㎡ 총 174실로, 분당선 정자역과 대왕판교로 이용이 편리하고 롯데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2001아울렛, 하나로클럽 등 편의시설 접근성이 뛰어나다.
EG건설은 판교 운중동 서판교에 24㎡ 190실 규모 ‘The 1’ 오피스텔을 11월 분양할 계획이다. 차로 15분 내외면 서울 강남권에 도달할 수 있다. 운중천을 중심으로 청계산, 금토산, 바라산이 등 자연환경이 주변에 위치했다.
한신공영은 12월 안산시 원곡동에 오피스텔 ‘휴플러스’를 480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4호선 안산역과 도보 2분거리로 원곡초·중과 인접했다. 안산시민시장과 안산시민공원도 도보 20분거리에 위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