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는 러시아 측 조사위원장의 주장은 일방적인 것으로 한·러 간 합의된 내용이 아니라고 1일 해명자료를 통해 밝혔다.
또 지난 7월 말 모스크바에서 양국 공동조사단 1차 회의가 열려 가능한 실패 원인에 대한 종합적인 기술검토를 수행했지만, 합의된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추가 분석에 필요한 자료를 준비키로 했고, 이를 통해 이달말 2차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교과부는 러시아 측이 작성한 보고서는 23일 전달받았으며 번역이 끝나는 대로 보고서 내용의 진위를 꼼꼼히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러시아측 조사위원회 위원장 니콜라이 파니치킨 중앙기계제작과학연구소 제1부소장은 “조사위원회에 참가한 러시아 전문가들이 만장일치로 나로호 2차 발사 실패에 러시아 측이 책임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나로호는 2009년에 이어 지난해 6월 10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지 137초 만에 공중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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