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왼쪽)과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이 지난달 31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포스코건설은 지난 8월 31일 인천 쉐라톤 호텔에서 한국환경공단과 해외환경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환경공단의 전문성 및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해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서고 신규사업 발굴 및 해외환경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제고시켜 나갈 예정이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포스코건설과 한국환경공단은 오는 12월 입찰예정인 폴란드 크라쿠프(Krakow)시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크라루프시에 건설하는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은 하루 800t의 생활쓰레기를 연료화 하는 것으로 공사금액은 약 3000억원 규모다.
양측은 이 외에도 내년 2월 입찰에 들어가는 필리핀 일루긴(Ilugin) 하수처리장 건설사업도 함께 진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하루 11만톤의 하수를 처리하는 하수처리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1000억원이다.
한편, 한국환경공단은 해외환경사업의 수주를 위해 기업과의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고자 ‘공공-민간 환경파트너십 프로그램(Public-Private Environmental Partnership)’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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