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하루 천하로 끝난 19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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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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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1900포인트를 반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지금은 단기차익실현 욕구가 부각되는 시기라고 평가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코스피는 8.08포인트(-0.43%) 내린 1872.62로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경제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과 고용지표에 대한 불안감으로 닷새 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 영향으로 하루 만에 1900선을 내준채로 장을 열었다.

전날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프로그램 매매가 지수 하락을 주고 하고 있다. 전날 외국인의 비차익 매수가 6000억원 이상 유입되며 지수가 1900선에 도달했다.

하지만 이날 차익거래로 286억원의 물량이 쏟아지며 프로그램 매매는 19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31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기관은 각각 191억원, 7억원을 시장에서 사들이고 있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워은 "2000년 이후 50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비차익매수가 발생한 경우는 총 11번 있는데, 다음날 주가가 상승한 경우는 네번에 불과했다"며 "하락한 나머지 7번의 경우 하락률이 평균 1.17%에 달해 부정적인 분위기가 며칠 더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이승재 연구원은 "지금은 급락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10%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인 코스피에 대한 단기 차익실현 욕구가 부각될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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