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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 '어린 아빠' 분유구입위해 돈 훔치다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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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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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 첫 경험 연령대, 점점 빨라진다.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대만의 15세 '소년 아빠'가 딸 아이의 분유값을 장만하기 위해 남의 지갑을 훔치다가 붙잡혔다.

중신왕(中新网)에 따르면 이 소년 아빠는 여자친구(아내)와 딸, 어머니 등 4가족의 가장격으로 8500 위안의 집세를 내며 8평의 방에서 함께 생활해 왔는데 딸아이에게 분유를 사주려고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당초 이 소년 아빠는 계속 학교를 다닐 생각이었지만 여자친구가 둘째 아이를 임신하는 바람에 학업을 포기하고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으로 돈벌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 아빠는 경찰에서 경제 사정으로 분유를 살수 없어 혼자 길을 가고 있던 여성의 핸드백을 훔치게됐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가 끝난후 소년은 즉각 소년원으로 이송됐다.

통계에 따르면 2010년 현재 15~19세의 소년 부모는 약 2000~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결과는 청소년들이 첫 성경험을 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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