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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노다 내각 오늘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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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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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방장관에 최측근 기용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내각이 오늘 공식 출범한다.

노다 총리는 2일 오후 새 내각의 각료를 발표한 뒤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제95대 총리에 취임한다.

노다 총리는 내각에서 국정을 총괄하고 국회대책을 맡을 관방장관에 최측근인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61) 전 민주당 간사장 대리를 내정했다.

후지무라 전 간사장 대리는 오사카시 출신의 중의원 6선 의원으로 노다 총리를 지지하는 의원 그룹의 회장을 맡고 있다.

호소노 고시(細野豪志·40) 원전사고 담당상과, 히라노 다쓰오(平野達男·57) 부흥대책담당상, 국민신당 출신의 지미 쇼자부로(自見庄三郞·65) 우정개혁담당상은 유임이 결정됐다.

노다 총리는 이례적으로 취임전인 1일 자민당의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총재,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와 만나 자녀수당 등 민주당의 정권 공약을 재검토하기로 한 3당 합의를 준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동일본대지진 복구·부흥 대책, 세제 사회보장 일체 개혁, 경제 부양 대책 등을 다룰 3당의 협의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한편 노다 총리는 1일 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15분간 전화 회담을 갖고 이달 하순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맞춰 양국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노다 총리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미일 동맹이 일본 외교의 기축이며, 강고한 양국 동맹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해 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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