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디지탈시대 초등생 한자 능력저하 골머리

서예 수업 필수로 제정.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베이징천바오(北京晨报)는 컴퓨터, 핸드폰의 광범위한 사용 때문에 초등학교 학생들의 한자 쓰기 능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국가 언어위원회는 최근 내놓은 '2010년 중국어 생활 현상 조사 보고서' 에서 '디지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학생들의 한자 쓰기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 대도시 대학생들의 중국어 응용능력을 평가한 결과 30%가 불합격 하였고, 70점 이상을 받은 사람은 68%에 불과하였다' 고 밝혔다.

중국 교육부는 '초등학생 쓰기 능력 대책' 발표를 통해 초등학교 학생들의 교과 과정에 서예 수업을 넣기로 하였다. 특히 3학년~ 6학년 학생들은 매주 한시간의 서예 수업을 받도록 하였다.

교육부는 서예교육 환경이 준비된 지역에 대해 올 가을 신학기부터 즉시 수업을 시작할 것을 통보하였고 아직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은 지역도 빠른시일내에 준비를 갖추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