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서울 전셋값, 2002년 이후 최고 상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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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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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급불균형 심화, 수도권 일제히 올라<br/>매매시장, 수요자 관망세 이어지며 ‘한산’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가을 이사철이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서울 전세가격 변동률이 9년여만에 최고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수도권 매매시장은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과 인천이 전주 대비 각각 0.03% 떨어졌다. 경기는 0.01%로 소폭 오름세를, 신도시는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은 △마포(-0.30%), △강서(-0.14%), △강동, 양천(-0.10%), △강남, 동작(-0.06%), △송파(-0.04%) 등이 하락했다.

마포구는 매수세의 약화로 매도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도화동 현대1차 161㎡는 3500만원 내린 5억7000만~6억8000만원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서울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전주 대비 -0.07% 떨어졌다. 구별로는 강동(-0.32%), 송파(-0.23%), 강남(-0.15%) 순이다.

경기는 전세가비율이 높은 소형 거래가 진행되며 △파주(0.13%), △의왕(0.09%) 등이 올랐다.

전세시장은 면적대에 구분 없이 가격이 뛰고 있는 양상이다.

서울 전세가변동률은 0.43%로 2002년 4월(0.69%)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구별로는 △종로(2.50%), △마포(1.01%), △광진(0.85%), △송파(0.71%), △중랑(0.67%), △강남(0.55%) 등이 평균 상승률(0.43%)을 웃돌았다.

송파구는 강남구 재건축 이주수요까지 맞물려 매물 부족현상이 심화됐다.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109㎡는 4억2000만~5억원, 잠실동 잠실엘스 109㎡는 4억9000만~5억4000만원선으로 각각 1000만원 올랐다.

경기(0.18%)는 △구리(1.25%)와 △광명(1.14%)의 상승폭이 컸으며 △안양(0.34), △남양주(0.27%), △의정부(0.27%), △안산(0.23%) 등도 평균치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신도시(0.16%)는 △일산(0.39%), △중동(0.20%), △평촌(0.14%), △분당(0.13%)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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