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욕시장, 부시장 체포 사실 감춰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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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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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마이클 블룸버그 미국 뉴욕시장이 최근 가정 폭력사건으로 경찰에 체포된 뒤 자리에서 물러난 스테픈 골드스미스 부시장의 사임 이유를 은폐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는 골드스미스 부시장이 지난 7월 30일 워싱턴 자택에서 부인과 말다툼의 벌인 끝에 경찰에 체포된 사실을 보고 받고도 그가 민간 금융분야에서 일하기 위해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이 같은 뉴욕시의 성명 내용을 직접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부시장이 경찰에 체포됐었다는 사실이 뉴욕포스트를 통해 보도되면서 뉴욕시의 성명은 거짓임이 드러났고 블룸버그 시장은 측근 감싸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존 리우 뉴욕시 감사원장은 시장이 시민들을 가장 먼저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의 처사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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