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은 3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천214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 경기에서 보기와 버디를 2개씩 잡아내 이븐파 71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1개와 버디 6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던 양용은은 2라운드까지 5언더파 137타를 쳐 공동 18위로 내려앉았지만,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컷 통과에 성공했다.
버바 왓슨(미국)과 찰 슈워젤(남아공), 아담 스콧(호주)이 2라운드까지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선두로 나섰다.
양용은은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에서 공동 6위를 차지해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을 26위로 끌어올렸었다.
2주 뒤 열리는 3차전 BMW 챔피언십에는 포인트 랭킹 70위 안에 드는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1번 홀에서 시작한 양용은은 전반 2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워터해저드에 빠뜨려 1벌타를 받았고, 5번홀(파4)에서는 첫 번째 샷을 벙커로 보내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다.
이후 8번홀(파3)에서 8m짜리 퍼트에 성공해 버디를 잡은 양용은은 후반 12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여 이븐파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드라이버샷 정확도는 71.4%로 높은 편이었지만 그린 적중률이 58.3%에 머문 것이 중위권으로 떨어진 이유가 됐다.
최경주(41·SK텔레콤)와 재미교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은 3오버파 145타,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5오버파 147타에 그쳐 컷 통과에 실패했다.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주요선수 2라운드 순위1.버바 왓슨 -10 132(68 64) 찰 슈워젤 (66 66)아담 스콧 (69 63)4.브랜트 스니데커 -9 133(69 64)5.닉 와트니 -8 134(67 67)6.리키 파울러 -7 135(68 67)어니 엘스 (70 65)제리 켈리 (66 69)제이슨 더프너 (68 67)체즈 리비 (67 68)18.양용은 -5 137(66 71)(서울=연합뉴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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