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중 1명, 정신건강 정밀검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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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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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전국 초ㆍ중ㆍ고교생 10명 가운데 1명은 정신건강 정밀검진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박영아(한나라당) 의원이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학생 정신건강 선별검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정신건강 1차검사에 참여한 학생들 가운데 평균 13.5%가 정밀검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교과부는 매년 학생정신건강관리 시범학교로 선정된 초등학교의 1ㆍ4학년생과 중학교 1학년생, 고등학교 1학년생의 정신건강을 1차로 선별검사를 한 뒤 기준점수를 넘으면 2차 정밀검진이 필요한 심층평가대상(관심군) 학생으로 분류한다.
 
 이 관심군으로 평가된 비율이 2009년 17%, 2010년 12.8%, 2011년 10.6%로 조사됐다고 박 의원은 밝혔다.
 
 관심군으로 평가된 학생은 학부모의 동의가 있으면 전문기관에서 집중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구속력이 없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심군 가운데 Wee센터(학생안정통합시스템), 정신보건센터, 병의원 등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된 학생 비율은 2010년 31.7%, 2011년 53.7%에 그쳤다.
 
 박 의원은 “이는 정신건강 이상에 대한 학부모의 부정적 인식과 낙인효과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치료가 필요한 학생은 반드시 치료를 받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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