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 경제자유구역은 지난 2008년 5월 5개 지구, 55.0㎢ 크기로 지정됐으나 3그동안 개발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 오다가 지난해 말 사업타당성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로 제외됐었다.
경기·충남도는 이 구역의 개발 가능성이 없는 지역을 해제함으로써 전체 지정 면적의 70% 이상을 축소하고 조기 개발하기로 했다. 이에 개발 크기는 15.5㎢ 가량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구조조정안에 따르면 사업성이 없고 개발 수요가 부족한 향남, 지곡 등 2개 지구는 전면 해제하고 인주, 포승, 송악 등 나머지 3개 지구는 면적을 크게 줄여 개발 여건을 마련한다.
지경부는 이달 중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최종안을 마련한 뒤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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