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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사진=MBC] |
4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는 2차 경연 미션은 '90년대 명곡' 부르기 로 각 가수들은 돌림판을 돌려 선곡, 편곡의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무대에 오른 장혜진은 박상민의 '멀어져간 사람아'를 강한 느낌을 배재한 채 부드러운 느낌으로 불러 아름다운 감미로움을 들려줬다.
이어서 윤민수는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원곡 느낌이 가진 여백의 미를 느낄 수 있게 최대한 내지름을 자제한 윤민수의 창법이 돋보였다.
세 번째 무대는 인순이가 고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읊조리 듯 가슴 적시게 불러 모든 매니저 및 가수들의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다음 무대는 김조한이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을 R&B 창법으로 감미롭게 불러 김조한식으로 풀어냈다.
바비킴은 윤종신의 '너의 결혼식'을 슬픈 감정을 조용하게 잔잔하게 그리고 편안하게 부르며 원곡과는 또다른 느낌을 전해줬다.
여섯 번째 무대에 오른 자우림은 신해철의 '재즈 카페'를 그루부하면서도 재즈 느낌이 훨씬 풍기게 불러 자우림과 색깔이 잘 맞는다는 평을 들었다.
마지막 무대에 오른 조관우는 김현철의 '달의 몰락'을 살짝만 보여준 뒤 뒷부분을 들려주지 않아 가수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은 중간 평가로 이뤄졌기에 각 가수들이 1등과 7등 가수를 투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뒤이어 발표된 순위는 1위 바비킴 2위 인순이 3위 자우림 4위 5위 김조한 6위 장혜진 7위 조관우가 차지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MC 윤종신이 지각 벌칙으로 자신의 노래 '부디'를 불러 매니저 및 가수들의 평가를 받기도 해 깨알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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