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400m 이어 달리기 결승, 37초04의 세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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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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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원 기자)
남자 400m 이어달리기 결승에서 자메이카(네스타 카터, 마이클 프레이터, 요한 블레이크, 우사인 볼트)가 37초04의 새로운 세계 기록을 세웠다.

우사인 볼트는 준결승에는 출전하지 않고, 결승에만 출전하였는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세계 기록을 경신하였다.

그러나, 미국 팀의 악몽은 계속되었다. 미국은 예선에서 올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으나 마지막 주자에게 바톤을 넘겨줄 때, 영국의 해리 애킨스-아리티(Harry Aikines-Aryeetey)와 미국의 다비스 패턴(Darvis Patton)이 부딪혀 넘어지면서 레이스를 중도에서 멈추게 되었다.

패턴은 한바퀴 뒹굴면서 트랙에 쓰러졌고, 다시 일어서려고 하였으나 마지막 주자인 월터 딕스(Walter Dix)가 이미 바톤 터치 구역 밖으로 나가버려 완주하지 못하였다. 영국도 경기를 끝내지 못하였다. 트리니다드토바고도 또한 미국 팀과 부딪혀 6위로 경기를 마쳤다.

패턴과 딕스는 둘 다 예선 때 3번과 4번 주자로 뛴 모리스 미첼(Maurice Mitchell)과 트라비스 파짓(Travis Padgett)과 교체하면서 결승에 나왔다. 그러나 미국 팀의 에이스들은 바톤을 넘겨주는데 실패하였다.

경기장을 가득채운 관중들은 자메이카 팀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전 세계 기록인 37초10을 세울 때보다 훨씬 대단한 모습으로 볼트가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혼자 질주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볼트는 결승선을 순식간에 통과하였고 37초04의 세계 기록을 세웠다.

볼트는 2년 전 베를린 대회에서 2종목의 개인 세계 기록을 세웠지만, 그 때 자메이카 팀은 이어달리기에서 세계 기록을 세우지 못하였다. 볼트는 100m 결승에서 실격하였고, 200m 에서는 19초40으로 우승하기는 하였지만 세계 기록을 세우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어달리기에서 세계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이제, 네스타 카너, 마이클 프레이터, 요한 블레이크와 볼트는 세계 기록을 세우며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되었다.

자메이카 팀은 경기가 시작된 이후 뒤지지 않고 앞서 나가기 시작하였다. 바톤 교체는 불안하였지만 볼트에게 바톤을 넘겨줄 때는 이미 선두를 잡고 있었다. 볼트는 세계 기록을 깨기로 마음 먹은 듯 앞으로 빠르게 치고 나갔다.

미국과 영국의 불운으로 프랑스가 38초20으로 은메달을 갖게 되었고, 동메달은 100m 동메달리스트 킴 콜린스(Kim Collins)가 마지막 주자였던 세인트키츠네비스가 38초49의 기록으로 가져갔다.

자메이카는 2개의 세계 기록을 세우면서 2008년 올림픽과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이 되면서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키게 되었다. 자메이카의 또 다른 단거리 스타 아사파 파월이 부상으로 나오지 않았음에도 자메이카의 저력은 여전했다.

반대로 미국은 지난 4번의 세계 대회 중 3번의 대회 2005년과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와 2008년 올림픽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였고, 이번에도 경기를 완주하지 못하면서 단거리 강국의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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