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59위 선수가 5,6위 선수 잡고 시즌 3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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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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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베테랑 토마스 비욘 우승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베테랑’ 토마스 비욘(40·덴마크)이 세계 톱랭커들을 제치고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총상금 26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비욘은 4일 오후(한국시각) 스위스 크란 몬타나의 크란-쉬르-시에르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2개를 묶어 데일리베스트인 9언더파를 몰아쳤다.

세계랭킹 59위 비욘은 4라운드합계 20언더파 264타(68·68·66·62)로 세계랭킹 5위 마르틴 카이머(독일)을 4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시즌 3승째, 유러피언투어 통산 13승째다. 40대 선수로 지난주 조니워커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유러피언투어에서 우승한 데 대해 세계 골프계가 주목하고 있다.

지난 8월 USPGA챔피언십 출전 후 약 3주만에 투어에 복귀한 세계랭킹 6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3위, 세계랭킹 2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그보다 1타 뒤진 공동 6위에 자리잡았다. 1,2라운드에서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과 동반플레이를 펼친 ‘디펜딩 챔피언’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는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노승열과 청각장애골퍼 이승만(31)은 2라운드합계 1오버파 143타로, 백석현은 2오버파 144타로 커트라인(140타)를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노승열은 1,2라운드에서 매킬로이와 맞대결했지만 아직 한 수 아래임이 입증됐고, 이승만은 첫날 65타를 치며 선두와 2타차의 공동 2위에 오르고도 둘쨋날 그보다 13타를 더 친 끝에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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