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는 중국우정저축은행(中国邮政存蓄银行)과 협력해 중국국제금융전시회에서 소개된 TV은행 개념의 TV결제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베이징시가 구상하는 TV은행은 디지털 TV와 디지털 셋톱박스로 구현되며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방식이다.
중국에서는 현재 중국우정저축은행이 본 시스템 도입을 위해 지방 정부들과 적극 협력하는 등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정저축은행 관계자는 TV은행이 도입되면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연령의 사용자들도 이 시스템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우정저축은행은 올해 7월 난징(南京)과 챵사(长沙)지역에 TV은행서비스를 출시, TV를 사용해 계좌조회, 계좌이체, 전자결제, 신용카드요금결제, 수도 및 전기세납부 등 일반적인 은행업무를 이용할수 있게 했다.
현재 중국 우정저축은행은 이 TV 결제시스템 사업화와 관련해 베이징 유일의 케이블 TV기업인 BGC TV와 협상 중이며 올해 말에는 본 서비스가 정식 출시 될 예정이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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