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인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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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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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진 전 현대모비스 부회장도 참여

5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3개 회사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공동 개발 양해각서 체결식 모습. 왼쪽부터 김동진 씨앤에스테크놀로지 회장, 양웅철 현대ㆍ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부회장, 톤 스틴먼 인텔 부사장. (현대ㆍ기아차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ㆍ기아차가 인텔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전 현대모비스 부회장인 김동진 씨가 회장으로 있는 벤처기업 씨앤에스테크놀로지도 참여한다.

현대ㆍ기아차는 5일 인텔 및 씨앤에스테크놀로지와 함께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양웅철 현대ㆍ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부회장, 톤 스틴먼(Ton Steenman) 인텔 부사장, 김동진 씨앤에스테크놀로지 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김동진 회장의 참여가 관심을 모은다. 김 회장은 지난해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부회장)에서 퇴임, 이 씨앤에스테크놀로지 회장 겸 최대주주에 올라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후 이 회사는 현대ㆍ기아차 및 현대모비스와 활발히 공동 개발에 착수해 왔다.

3사는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보다 개선된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시스템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인텔이 인텔 아톰 프로세서 기반 플랫폼과 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씨앤에스테크놀로지가 차량 맞춤형 반도체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역할 분담이 이뤄졌다. 현대ㆍ기아차는 이 같은 기술들을 실차에 적용하는 역할을 맡았다.

양웅철 부회장은 “최근 차량 내 디지털 생활, 즉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편의 극대화를 위한 차세대 차량 IT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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