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청년 창업 예산 2000억→3000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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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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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예산이 기존 2000억원에서 3000억원 늘어난 5000억원 규모로 확대된다.
 
'엔젤투자 매칭펀드'를 신설해 정부가 청년 사업의 초기 사업에 직접 투자하는 방안을 강화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5일 '희망 코리아 청년창업 활성화 방안'에 관한 당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관련기사 4면>
 
이번에 증가되는 3000억원은 2012년 전체 창업·창직지원 예산안 증액분 4000억원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액수다.
 
우선 청년 창업의 직접투자를 위한 700억원 규모의 '엔젤투자 매칭펀드'를 만들어 투자기반을 확충하고 창업 리스크를 분담키로 했다.
 
또 800억원 규모의 '청년전용 창업자금'을 신설해 민간금융회사와 함께 자금 및 컨설팅을 동시에 제공한다.
 
아울러 창업 실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500억원 규모의 '채무조정형 창업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당정은 이와 함께 연대보증제도 개선방안과 기술평가비용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 등의 후속조치를 국정감사 이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당정회의에 참석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청년들이 창업보다 취업을 통한 직장에서의 안정성을 중요시하고 있어 정부에서는 보다 밝은 미래를 위해 모험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며 이번 대책의 배경을 설명했다.
 
함께 참석한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한 대학 창업동아리의 아이디어가 정부와 민간기업의 무관심으로 사장된 예를 언급하며 "당과 정부 부처가 나서서 청년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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