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PC는 유전개발 입찰에서 경쟁사인 호주의 커비니어에너지(Buccaneer Energy) 영국의 테티스 페트롤리엄(Tethys Petroleum) 파키스탄의 샤제드 인터내셔널(Shazhad International) 등을 제치고 가장 유력한 회사로 떠올랐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 중문판이 6일 보도했다.
이들 기업은 아프가니스탄 서북부 지역에 위치한 아무다리아 분지 유전 세 곳 개발권 획득을 위해 경쟁을 벌여왔다.
아프간 정부 관계자는 현재 아프간 광산부에 계약 세부내용에 대한 협상 진행을 지시했으며 이후 최종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릴 점리아니(Jalil Jumriany) 아프간 광산부 고문은 FT와의 인터뷰에서 "CNPC가 가장 높은 입찰가를 제시했다"며 "협상 진전 상황을 고려해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아프간 유전 개발권 획득에 바짝 다가서자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성장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는데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프랑스 BNP 파리바의 주베이징(北京) 지역에너지 전문가 브래들리 웨이는 "CNPC의 목적은 적은 비용으로 다른 사람들이 미처 알지 못한 석유자원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들 역시 "해당 분지 지역에 매장된 석유량은 비록 8000만배럴에 불과, 전세계 소비량을 감안할 때 소량에 불과하지만 개발권 확보로 CNPC의 입지가 강화되고 더욱 큰 유전개발 프로젝트를 따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2008년 중국의 메탈러지컬(Metallurgical Corp.)은 높은 개발권 사용비와 아프간 인프라 건설 지원 등을 약속하며 34억달러(한화 약 3조6410억원) 가치의 아이냑 구리광산 개발권 획득에 성공했으며 CNPC 역시 메탈러지컬과 비슷한 조건을 제시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잠리아니 고문은 "CNPC는 원유 배럴 당 15%의 개발권 사용비, 수익의 30%를 세금으로 지불할 것을 약속했다"며 "여기에 3억달러를 투자해 원유 정제공장도 지을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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