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재상 부회장 "헤지펀드, 고령화 시대 적합한 투자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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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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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한국 사회의 고령화와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라는 변화 속에 헤지펀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입니다."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 글로벌 헤지펀드 포럼'에서 고령화와 변동성 확대라는 특징이 국내 자본시장에 보이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회장은 "불과 26년만에 한국은 고령화 사회에서 초고령화 사회로 돌아서게 된다"며 "인구 고령화는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수요 증가로 자본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위기로 자본시장 변동성도 과거보다 확대될 가능성 높은 상황에서 한국형 헤지펀드 출범은 의미있는 시도라고 판단했다.

그는 "헤지펀드는 전통적인 투자자산인 주식이나 채권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변동성과 높은 수익률 보여왔고 해외 연기금의 주요 자산배분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고령화와 변동성이 예상되는 최근 흐름 속에서 헤지펀드는 투자하기에 적합한 자산군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구 부회장은 "한국형 헤지펀드의 성공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부분을 키우고 부정적인 부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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