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이랜드그룹이 운영하는 렉싱턴 호텔의 양식당 ‘뉴욕 뉴욕’이 최다 드라마 촬영 장소로 기록됐다.
렉싱턴 호텔은 지난 2008년 1월 5일부터 지난 7월 31일까지 약 3년 반 동안 총 196회의 드라마 촬영을 진행해 대한민국 최고기록을 수립, 한국기록원에 등재됐다. 이에 7일에는 호텔에서 증서수여식도 진행했다.
특정 호텔을 제외한 대부분의 호텔이 연간 10건 미만의 드라마 촬영을 진행하는 것과 달리, 렉싱턴 호텔은 월 평균 5~7회·연간 약 60~80건 정도의 촬영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그간 뉴욕 뉴욕은 △아내의 유혹 △내조의 여왕 △최고의 사랑 등 인기드라마들의 촬영을 진행해왔다. 여의도에 위치해 방송국과의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레스토랑 내 ‘프라이빗 다이닝룸(Private Dining Room)’의 경우 드라마 속 상견례 장면 또는 중요 모임 촬영 장소로 적합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렉싱턴 호텔 박찬욱 총지배인은 “최다 드라마 촬영 장소 등재는 호텔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에 국내 최고 기록을 달성한 만큼 향후 세계기록에도 도전할 계획”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렉싱턴 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비즈니스 호텔 신축 계획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