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주·보해저축銀, 예나래·예쓰저축銀으로 영업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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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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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올해 상반기 영업정지된 대전·전주·보해저축은행이 8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들 저축은행 매각이 번번히 실패하자 예나라·예쓰저축은행으로 계약이전을 통해 직접 경영을 맡기로 결정했다.
 
예나래·예쓰저축은행은 예금보험공사가 과거 부실저축은행을 정리하기 위해 지분을 100% 소유하는 '가교저축은행'이다.
 
이에 따라 대전저축은행은 예나래저축은행으로, 전주·보해저축은행은 예쓰저축은행으로 계약이전이 완료됐다.
 
계약이전된 것은 주로 적법한 대출과 유가증권 등 금융자산(약 5837억원)과 5000만원 이하 예금(2조997억원) 등이다.
 
계약이전되지 않은 자산은 파산재단에서 매각해 5000만원 초과예금 등의 채권자 배당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예보 관계자는 "분석 결과 (대전·전주·보해저축은행의) 청산이나 파산보다는 가교저축은행으로 계약을 이전하는 게 비용절감 차원에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그동안 미뤄졌던 예금지급이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들 저축은행의 예금자 17만명 중 5000만원 이하 예금자 16만2000명은 8일부터 본지점 19곳에서 정상적인 금융거래가 가능해진다.
 
또한 이날부터 5000만원 초과 예금자에게 보험금과 개산지급금도 지급된다. 보험금은 1인당 5000만원 한도로 예보가 지정한 농협지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5000만원 초과 분에 대해서는 파산배당으로 받게 될 예상 배당률을 고려해 일부를 개산지급금으로 이날부터 12월 7일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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