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에서 판매 중인 유기농우유·칼슘 강화 우유·PB제품 우유 등을 대상으로 일반우유와 비교한 가격 및 품질에 관한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월말부터 8월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 남양유업·매일유업·파스퇴르유업 등 3개 유업사가 공급하고 있는 유기농우유 제품은 일반우유와 항생제·농약 잔류량·칼슘 함유량 등 품질 측면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그럼에도 가격은 2배~2.7배까지 비쌌다.
남양유업의 유기농 우유인 ‘남양 맛있는 우유GT(900ml)’는 일반 우유인 ‘남양 맛있는 우유GT’와의 비교에서 조사 항목상 사실상 차이가 없었지만 가격은 1.8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파스퇴르유업의 유기농 우유인 ‘내곁에 목장 유기농우유(900ml)’ 역시 일반우유인 ‘파스퇴르 후레시우유(9300ml)’와의 비교 결과, 칼슘과 유지방 함유량이 동일한데도 가격은 2.6배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다.
소시모 관계자는 “우유업체가 유기농 사료의 가격이 일반사료에 비해 비싸다는 점을 들어 유기농 우유의 원유 가격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일반사료 대비 유기농 사료 가격의 비싼 정도가 50~60%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3개 유업체가 책정한 유기농 우유의 소비자가격은 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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