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이 7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7월까지 관세당국이 적발한 원산지세탁물품은 4159억원 어치로, 2008년 636억원, 2009년 705억원, 지난해 1169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권 의원은 “원산지세탁으로 우리나라 수출업체들이 불이익을 받거나 국가 신용도가 떨어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관세청은 원산지세탁을 철저히 단속해 미국 등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 신뢰를 심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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