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가운데 일반승진은 전산직을 포함해 총 87명이며, 특별승진은 35명이다.
각 지방국세청별로(전산직 포함)는 서울청이 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세청(본청) 31명, 중부청 20명, 부산청 12명, 대구청 9명, 광주청 8명, 대전청 7명, 고객만족센터 2명, 국세공무원교육원 1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사무관 승진 인사는 이현동 국세청장 취임 이후 두 번째로 단행된 것이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10.22’ 인사를 통해 6급 직원 112명(일반승진83명·특승 29명)을 사무관으로 승진 내정한 바 있다.
당시 각 지방청별 승진자는 서울청이 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부청 19명, 부산청 12명, 대전과 광주청은 각각 7명, 그리고 대구청은 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청장 취임 이후 단행된 두 번의 사무관 승진인사를 면밀히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일선관서 직원들은 특별승진 대상에서 ‘철저히’ 배제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세청은 지난해 ‘10.22’ 사무관 승진 인사 때 6급 직원 29명을 특별승진시켰지만 이 가운데 일선관서 (특별승진) 대상자는 단 1명에 불과했다.
또 최근 단행한 ‘9.5’ 사무관 승진인사에서는 무려 35명을 특별승진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일선관서 직원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뿐만 아니라 일선관서 직원에 대한 일반승진 비율 또한 작년(24명)과 비교할 때 3명이 더 줄었다.
반면 전임 청장이던 백용호 전 국세청장(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재임 당시(2009년) ‘11.16’ 인사를 통해 6급 직원 23명을 사무관으로 특별승진시켰다. 이 가운데 일선관서 직원은 4명이나 포함됐다.
불과 1년 사이에 급변하고 만 사무관 승진 인사 룰(?)을 두고 그 어느 때 보다 말들이 많다. 오죽하면 일각에서는 이 청장이 국세청장 직무대행으로 일선관서를 ‘깜짝’ 방문해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수렴해 세정업무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한 것에 대해 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옛말에 출세하려면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로 보내라고 하는데 국세청 내에서는 승진을 하려면 본·지방청으로 가 고위직 눈에 띄어야 한다”는 말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본·지방청에 있는 직원들이 일선관서 직원들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업무량이 많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승진 배출 인원 또한 상대적으로 많을 수 있다.
하지만 전국 107개 세무관서에서 일하는 수 천명의 직원들 중 특별승진 대상자가 단 한명도 배출되지 않았다는 것은 일선관서 전 직원이 무능력하거나 아니면 능력있는 직원을 제대로 발굴하지 못한 국세청장 책임, 둘 중 하나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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