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안에는 올가미로 흑곰을 묶은 뒤 이리저리 흔들고 발로차며 심지어 몽둥이로 때리는 장면이 담겨져 있다고 신민왕(新民網)이 8일 보도했다.
지난 4일 오후 5시께 촬영된 이 동영상이 급속도로 퍼지며 논란이 되자 상하이 야생동물원 측은 즉각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동영상 속의 학대 가해자는 안후이(安徽) 출신으로, 해당 동물원 조련사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동물원은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동시에 흑곰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의사에 검사 및 치료를 요청했다.
한편 중국 정부 당국은 흑곰 학대 사건과 관련 동물원 측에 명확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이와 비슷한 일이 발생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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