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20~23일 유엔총회 참석차 방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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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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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0∼23일 제66차 유엔 총회와 유엔 원자력안전 고위급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9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일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미국 뉴욕을 방문,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ㆍ인권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양심의 호소 재단‘으로부터 `세계 지도자상’을 받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내외와 만찬을 함께한다.
 
 세계지도자상의 주요 수상자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브라질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 등이 있다.
 
 21일에는 유엔 총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평화와 안보, 민주주의와 인권, 지속가능한 개발 등 유엔이 추구하는 가치의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더욱 책임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국제사회 공생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22일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 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리는 유엔 원자력안전 고위급회의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원자력에 대한 신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원자력 이용 안전 증진과 투명성 제고를 위한 국제적 노력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 내년 열리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의미와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틀간의 뉴욕 방문 기간 두 차례 이상의 양자 정상회담을 계획하고 있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신임 일본 총리 등과의 회담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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