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알렉샨드리 톰비니 총재는 전날 글로보 TV와의 회견에서 이달 말께 발표하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4%인 올해 성장 전망치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경제의 이전 분기 대비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1.2%에 이어 2분기에는 0.8%로 나와 뚜렷한 둔화세를 나타냈다. 3분기와 4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톰비니 총재는 이어 내년 성장률을 높이려고 인플레이션 억제 목표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톰비니 총재는 인플레이션율이 3분기 중 최고조에 달하고 나서 이후에는 진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8월까지 12개월 인플레율은 7.23%로 집계돼 2005년 6월(7.27%)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중앙은행이 연간 인플레율 억제 목표치를 4.5%(±2%포인트 허용한도)로 설정한 점을 고려하면 억제 상한선인 6.5%를 0.73%포인트 웃돈 것이다.
브라질 정부는 내년 성장률 목표치를 4~5%로 잡고 있으며, 기도 만테가 재무장관은 조만간 내년을 겨냥한 새로운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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