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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안철수, 친노세력에 이용당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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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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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친박(친박근혜)계 중진인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9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노무현 정치세력에 이용당하는 듯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박원순씨가 문재인씨, 한명숙씨하고 연대해서 활동하는 것을 보면서 `아, 이게 옛날의 친노세력이 또 한 번 국민을 홀리는 작전을 하는구나’라는 의심을 갖게 만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안 원장 같은 분은 자기가 살아왔던 분야에서 좀 더 공헌하는 것이 개인한테도 좋고 나라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정치판에 잘못 들어오시면 순진한 사람은 이용이나 당하고, 꼭두각시 노릇이나 하고 이러다가 용도폐기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서울시장의 자질에 대해서는 “제일 중요한 것은 종합행정능력이다. 그리고 또 책임감”이라며 “두 가지 요건을 갖춘 사람을 뽑아야 서울시가 제대로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후보는) 외부 쪽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반드시 내부에서만 찾아야 할 이유는 없지 않느냐”며 외부영입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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