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류우익 재산, 3년새 6억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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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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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류우익 통일부장관 후보자의 재산이 지난 3년 사이 6억원 가까이 증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류 후보자는 2008년 대통령실장이 되면서 12억7천50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2011년 9월에는 17억3천665만원을 신고해 4억6천162만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여기에 최근 고지를 거부한 장남의 오피스텔(1억1천336만원)을 포함하면 실제로는 5억8천914만원이 증가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재산증식의 가장 큰 이유는 급여소득과 함께 최초 신고가가 1천188만원이었던 본인과 노모의 경북 상주 땅을 팔아 상당한 매매차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또 “2010년 상반기 동안 각 재외공관장들의 활동비 사용내역과 영수증을 확인한 결과 당시 주중 한국대사였던 류 후보자만 유일하게 사용내역과 영수증 없이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류 내정자 측은 “서울대 교수 퇴직수당 1억2천만원, 교직원공제회 퇴직수당 6천100만원, 군(軍)의 상주시 토지수용에 따른 보상비 5천370만원, 배우자의 교직원공제회 정기저축 8천700만원, 본인과 배우자의 봉급 저축 등으로 재산이 늘어났다”고 해명했다.

또 주중 대사시절인 지난해 상반기 활동비 내역과 관련해서도 “2천500달러에 달하는 기본정보활동비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서관 교체 등의 과정에서 실무진의 불찰로 영수증 증빙이 안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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