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유광사여성병원는 39세 이하 기혼여성 136명을 대상으로 ‘추석명절 눈엣가시는’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친정은 나중에 가라’는 말이 싫다는 응답이 30%(40명)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임신은 안하니’, ‘둘째는 안 낳니’ 등 임신과 관련된 질문은 25%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이어 친정과 시댁비교(17%), 남편 두둔할 때(12%), 집 언제 사니?(9%) 순이었다.
특히 아직 출산경험이 없는 기혼여성(41명) 가운데 임신을 눈엣가시로 꼽은 응답자가 51%에 달했다.
눈엣가시 같은 남편의 행동도 아내들에겐 스트레스였다.
기혼여성이 주로 꼽은 스트레스를 주는 남편의 행동은 음식 만드는데 안도와주고 먹기만 할 때(43%)와 친정은 나중에 가자고 꼬드길 때(31%)였다.
다음으로는 시부모에게 용돈 더 줄때(16%), 동서들과의 비교(7%) 등으로 나타났다.
유상욱 유광사여성병원 불임(난임)연구소장은 “난임 혹은 불임 여성의 경우 임신에 대한 질문과 잘못된 관심은 상당한 정서적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소장은 “스트레스가 불임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호르몬 불균형을 야기해 배란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자궁경련과 생리주기 변화 등 임신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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