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크라이슬러코리아의 지난 1~8월 총 2183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지난 해 2.91%에서 3.13%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새롭게 출시된 모델 300C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고 짚 브랜드의 그랜드체로키 디젤 모델이 8월에만 7월대비 3배이상 판매되었다.
특히 지난 해 피아트와 제휴를 맺은 이후 피아트의 기술력과 디자인이 더해져 출시된 신형 모델의 판매 비중이 늘고있다.
종전 모델과 완전히 다른 크라이슬러 300C와 올 뉴 짚 그랜드체로키, 짚 랭글러, 짚 컴패스, 닷지 그랜드보이저 5개 모델의 판매 비중은 1월 35%에서 지난 달 94.5%까지 늘어났다.
동시에 그랜드체로키와 랭글러, 컴패스 등 짚 브랜드의 SUV 3개 모델 판매량도 지난 4월 161대에서 5월 175대, 6월 198대, 7월 205대, 8월 219로 꾸준히 늘고 있다.
크라이슬러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판매량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내년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피아트와의 제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크라이슬러코리아는 2000년대 초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 1, 2위를 다퉜으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판매가 급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